씹을 때 찌릿한 통증, 금 간 치아(크랙 치아)일 수 있습니다.
크랙 치아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고,
증상도 애매하게 나타나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운 치아 문제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는 충치보다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바로 크랙(금 간) 치아입니다.
크랙 치아의 원인
어금니는 음식을 씹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강한 힘을 받는 치아입니다.
이 과정에서 치아에 미세한 금(크랙)이 생길 수 있습니다.

크랙 치아의 주요 원인
- 강한 외부충격: 딱딱한 음식, 얼음, 오돌뼈, 오징어 등
- 이갈이와 이악물기 습관: 수면 중 이갈이, 무의식적으로 이를 꽉 무는 습관
- 수복된 치아(특히 금인레이, 아말감): 연구에서 따르면 수복된 치아에서 비교적 크랙 발생이 높게 나타남
어떤 사람들이 많이 겪을까?
- 연령대: 30~50대에서 가장 흔함 (특히 40대)
- 성별: 남성과 여성의 빈도 차이는 거의 없음
- 호발 치아
- 아래 첫 번째, 두 번째 큰 어금니
- 위 첫 번째, 두번 째 큰 어금니
- 위쪽 소구치
즉, 씹는 힘을 많이 받는 어금니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편입니다.
문제는, 크랙을 진단하기는 매우 어렵다는 점입니다.
또한,
- 눈에 잘 보이는 금이라고 해서 반드시 깊게 진행된 것은 아니고
-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 증상 또한 광범위하고 애매합니다.
이 때문에 크랙 치아는
진단 자체가 매우 어려운 치아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주 작은 크랙이라도
씹는 힘을 계속 받다 보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깊어질 수 있습니다.
금 간 치아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
크랙 치아의 가장 흔한 증상은
씹을 때 순간적으로 찌릿한 통증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면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딱딱한 음식을 씹을 때 깜짝 놀랄 정도의 통증
- 음식을 물었다가 뗄 때 통증이 나타남
- 씹을 때 시큰하다가 금방 괜찮아짐
-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 시린 느낌
- 아프다가 괜찮아지는 통증이 반복됨
- 심한 경우 가만히 있어도 지속적인 통증
또한, 어느 치아가 아픈지 정확히 짚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치과에서 시행하는 씹기 테스트에서 81.3%의 크랙 치아에서 통증이 재현되어
크랙 치아 진단에 매우 중요한 검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 간 치아의 치료 방법
치아의 크랙을 종이처럼 다시 붙일 수는 없기 때문에,
치료의 목적은 크랙이 더 진행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입니다.
즉, 남아 있는 치아 구조를 보호하고 균열이 더 진행되지 않도록
치아를 하나의 단단한 구조로 묶는 것입니다.
크랙 치아의 치료는
눈에 보이는 금의 정도가 아니라 환자의 증상을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1.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
- 치과 검사상 증상이 재현되지 않음
- 아주 가끔 씹을 때만 불편감이 있음
이 경우에는 비가역적인 치료를 하지 않고 지켜보게 됩니다.
2. 금이 작고 신경을 피한 경우
- 씹기 테스트에서 통증 재현
-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 없음
신경까지 크랙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판단하여 치아 전체를 덮는 크라운 치료만 시행합니다.
문제가 되는 치아 일부를 제거하고 일반적인 방법으로 치아를 수복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3. 금이 진행되어 신경 염증이 있는 경우
- 가만히 있어도 시큰한 통증
- 씹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짐
크랙이 신경관까지 진행되어 신경 염증이 발생한 경우로 신경치료 + 크라운 치료 병행합니다.
교합 조정을 통해 씹는 힘을 줄여주기도 합니다.
4. 치료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 신경치료와 크라운을 했음에도 통증 지속
크랙이 치아 뿌리까지 진행된 경우로 안타깝지만 발치 후 임플란트를 고려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금의 진행정도가 명확하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2~4주 정도 경과를 관찰하여 신경 치료나 발치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크랙 치아는
얼마나 빨리 발견하고, 어느 단계에서 치료하느냐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집니다.
정리하며
금 간 치아는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속에서는 문제가 진행되고 있을 수 있는 치아 질환입니다.
크랙 치아는 진행 정도와 상관없이, 발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 관리가 도움이 됩니다.
- 딱딱하고 질긴 음식 피하기
(오징어, 오돌뼈, 얼음 깨먹기 등 삼가하기) - 이갈이·이악물기 습관 교정
- 필요 시 이갈이 장치 착용
씹을 때만 느껴지는 순간적인 통증을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것이
치아를 오래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LYNCH, Christopher D.; MCCONNELL, Robert J. The cracked tooth syndrome. Journal-Canadian Dental Association, 2002, 68.8: 470-475.
SEO, Deog-Gyu, et al. Analysis of factors associated with cracked teeth. Journal of endodontics, 2012, 38.3: 288-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