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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치과의사·한의사는 얼마나 벌까? 국세청 자료로 본 실제 소득

by journal98009 2026. 9. 3.

“대한민국에서 의사는 도대체 한 달에 얼마나 벌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이야기지만, 개인의 소득과 관련된 만큼 쉽게 이야기하기에는 조심스러운 주제이기도 합니다. 

 

막연한 추측 대신, 국세청에서 공개한 자료를 통해 실제 숫자를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국세청에서 공개한 2024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현황과 근로소득 관련 통계를 바탕으로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소득을 살펴보겠습니다. 추가로, 원의와 페이닥터의 소득 구조가 어떻게 다른 지도 살펴보겠습니다.

대한민국 의사 월급은 얼마일까?
대한민국 의사 월급은 얼마일까?

 

의사 소득을 볼 때 먼저 알아야 할 것: 개원의 or 페이닥터

의사라고 해서 모두 같은 방식으로 돈을 버는 것은 아닙니다.

직접 병원을 운영하는 개원의가 있는 반면, 병원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페이닥터도 있습니다.

같은 의사라도 사업소득으로 신고하는 사람(개원의)과 근로소득으로 신고하는 사람(페이닥터)의 소득 구조가 상당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개원의 페이닥터
소득구조 병원 매출 → 병원 운영에 필요한 비용 차감 → 사업소득금액 → 종합소득세 신고 병원에서 받는 급여 → 근로소득 → 연말정산

병원을 직접 개원해서 운영하는 의사는 일반적으로 사업자로서 사업소득을 신고합니다.

반면 다른 병원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페이닥터는 일반적으로 근로소득을 받으며 연말정산을 하게 됩니다.


의사·치과의사·한의사 평균 사업소득은 얼마일까?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개원의들이 버는 금액이 사업소득금액입니다.

사업소득금액은 단순한 병원 매출이 아닙니다.

병원을 운영하면서 발생한 인건비, 임차료, 재료비 등 필요경비를 제외하고 남은 사업소득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통계를 볼 때 평균이라는 숫자를 좋아합니다.

2024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자료를 기준으로 전문직 사업자의 1인당 평균 사업소득금액(연 단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의사: 약 4억 174만 원
  • 치과의사: 약 2억 2,248만 원
  • 한의사: 약 1억 1,916만 원

월 단위로 단순 환산하면 의사의 경우 약 3,348만 원, 치과의사는 약 1,854만 원, 한의사는 약 993만 원입니다.

실제로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돈은 여기에서 다시 소득세와 지방소득세 등을 제외해야 합니다.


그런데 상위 1%를 보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2024년 귀속 자료에서 전문직 사업자 가운데 상위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1인당 사업소득금액(연 단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의사: 약 39억 6,200만 원
  • 치과의사: 약 15억 7,900만 원
  • 한의사: 약 14억 2,700만 원

숫자만 보면 상당히 놀랍습니다.

특히 의사의 경우 상위 1%에 속한 사업자의 1인당 사업소득금액이 약 39억 6,200만 원에 달합니다.

월 단위로 단순하게 나누면 약 3억 3,000만 원입니다.

물론 앞에서 설명했듯이 사업소득금액은 세금을 납부하기 전 금액입니다.

 

개원한 치과의사의 1인당 사업소득 추정 그래프
개원한 치과의사의 1인당 사업소득 추정 그래프

 


그렇다면 페이닥터는 얼마나 벌까?

여기에서 또 다른 궁금증이 생깁니다.

“모든 의사가 병원을 운영하는 것은 아니잖아?”

 

의사 중에는 병원을 직접 개원하지 않고 다른 병원에서 근무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페이닥터는 일반적으로 근로소득을 받기 때문에 개원의의 사업소득 통계와는 다른 통계를 봐야 합니다.

 

국세청의 2024년 귀속 근로소득 관련 자료를 보면 전체 근로소득자 중 상위 1%의 1인당 평균 총급여는 약 3억 4,600만 원 수준으로 나타납니다.

 

다만 여기에는 의사만 포함된 것이 아닙니다.

대기업 임원, 금융·IT 분야 고소득자, 전문직 근로자 등 전체 근로소득자가 포함된 통계입니다.

따라서 이 숫자를 그대로 “페이닥터 평균 연봉”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또한, 3억 4,600만 원이라는 수치는 상위 1% 집단 전체(0~1%)의 평균을 계산한 값입니다.

‘상위 0.9~1.0% 구간의 평균’은 1억9,953만 원인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페이닥터와 개원의 중 누가 더 유리할까?

여기에서 흥미로운 질문이 떠오릅니다.

페이닥터와 개원의가 사업소득금액, 근로소득금액으로 "2억 2천만 원"을 받았다면 누가 더 유리할까?

개원의에게는 병원 운영을 위한 비용이 발생합니다.

사업소득금액은 이미 사업 비용을 차감한 이후의 금액입니다.

사업 비용으로 직원 급여도 나가고, 임대료도 내야 하고, 의료장비와 재료비, 식비도 필요합니다.

이런 비용을 제외하고 남은 것이 사업소득금액입니다.

반면 페이닥터가 연봉 2억 2천만 원을 받는다면 병원 운영비를 페이닥터가 부담하는 것은 아닙니다.

개원의의 가장 큰 장점은 소득의 상방이 열려 있다는 것입니다.

병원이 잘되고 환자가 늘어나면 소득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국세청의 전문직 사업소득 통계를 보면 의사 사업자의 평균 사업소득과 상위 1% 사업자의 사업소득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상방이 열려 있는 만큼 사업 위험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사업을 위해 필요한 금액을 레버리지로 대출을 받았다면, 이자와 원금회수도 따져봐야 합니다.

 

반면, 페이닥터의 가장 큰 장점은 반대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페이닥터는 병원 운영에 따른 위험을 직접 부담하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계약된 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의사라는 직업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소득의 편차가 상당히 크며,

개원의와 페이닥터의 소득 구조에도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결국 의사 소득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얼마를 버느냐”가 아니라 “어떤 구조로 그 소득을 얻느냐인 것 같습니다. 어떤 의사냐, 개원의이냐 페이닥터이냐에 따라 업무의 종류와 업무 강도, 위험 부담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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