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가 완전히 빠졌다면,
갑작스러운 사고로 치아가 완전히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치아 완전탈구(Avulsion) 라고 하며,
특히 영구치가 빠진 경우는 치과적 응급 상황에 해당합니다.
치아를 살려서 쓸 수 있는지 여부는
사고 직후 30~60분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치과외상학회인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Dental Traumatology(IADT)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속하고 올바른 처치가 이루어질 경우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치아가 탈구되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아래 내용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영구치가 빠졌다면 가장 먼저 할 일
영구치가 완전히 빠졌다면 즉시 재식(다시 심는 것) 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즉시 재식하는 것이
모든 상황에서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감염 위험이나 협조 문제, 통증 등 다양한 변수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시 재식이 어려운 경우 보관 방법
당장 재식이 어렵다면 이동 중 반드시 보관 매체를 사용해야 합니다.
우선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우유
- HBSS(치아 보존 용액)
- 타액(입 안 볼 안쪽)
- 생리식염수
- 위 매체가 없다면 물 (최후의 선택)
치아는 몇 분 만에도 탈수될 수 있기 때문에,
마른 휴지에 싸두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치과에서의 치료 과정
치과에서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치료가 진행됩니다.
- 멸균 식염수로 치아의 표면과 발치와 세척
- 올바른 위치로 재식
- 유연성 있는 부목으로 2주간 고정
- 2주 이내 근관치료 시작 권고
현장에서 이러한 재식을 시도한다면,
- 치아를 흐르는 물로 헹굼
- 뿌리 표면을 문지르지 않도록 함
- 또한 치관(머리 부분)을 잡고 뿌리는 만지지 않고 이식하도록 함
다만, 모든 치아가 동일하게 치료되는 것은 아닙니다.
탈구된 치아가 유치일 경우에는 재식을 하지 않습니다.
또한, 뿌리가 아직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미성숙 영구치의 경우에는 근관치료를 미리 시작해서는 안됩니다.
왜 30~60분이 중요한가?
치아 뿌리 표면에는 PDL(치주인대) 세포가 존재합니다.
이 세포는 치아를 뼈에 정상적으로 부착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PDL 세포가 살아 있어야 치아를 다시 뼈에 붙여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세포가 건조에 매우 취약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건조시간이 30분~60분이 초과되면, 세포가 죽을 수 있고,
이후에 이식된 치아에서 치아 강직과 같은 문제가 일어나,
치아 뿌리가 뼈로 바뀌는 대치성 치근흡수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써 해당 치아의 발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치아가 빠졌을때 기억해야할 핵심은
건조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치아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이 바로 이 시기임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어린이의 치아가 빠졌을때 주의할 점
미성숙 영구치의 경우
어린이의 경우 뿌리가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미성숙 영구치일 수 있습니다.
12살 미만의 어린이의 영구치의 경우 이러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치과에서 즉시 근관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치아 뿌리가 성장할때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치수 재혈관화 유도
- 치근 성장
감염이나 치수괴사가 확인될 때에만
근첨형성술 또는 근관치료를 진행합니다.
또한, 어린이에서는 염증성 치근흡수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빠른 주기로 추적 관찰(close follow-up)이 필수적입니다.
- 염증성 치근흡수 예방
- 정기적 경과 관찰
유치가 빠졌을 때는 어떻게 할까?
유치는 발치된 치아를 재식하지 않습니다.
재식 시 영구치 배아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에는 공간 유지 여부 및 추가 손상 여부 평가를 위해 치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정리
치아가 완전히 빠졌다면 기억해야 할 것은 단 하나입니다.
“빠진 치아는 젖은 상태로 보관, 30~60분 이내 재식을 위해, 가능한 빨리 치과로 .”
빠른 판단과 적절한 보관이 내 치아의 장기 유지여부을 결정합니다.
평소 응급 상황 대처법을 알고 있다면 실제 사고 발생 시 훨씬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재식을 한 이후에도 아래의 주의 사항을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재식 후 관리 방법 (치아 외상 후 주의사항)
- 접촉성 스포츠 참여 금지
- 2주간 부드러운 음식 섭취
- 식후 부드러운 칫솔 사용
- 클로르헥시딘 가글 하루 2회, 2주 사용
추가적인 외상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치료 이후 환자의 협조가 치아의 예후를 좌우합니다.